구독자님은 레게를 잘 아세요? 진진🌱과 나이가 비슷하다면(?) 아마 레게라는 장르를 무한도전의 하하 덕분에 알게 됐을 거에요. 레게라는 장르를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선보이고, 야만을 외치며 레게와 밥말리에 대한 존재를 알렸어요. 레게 음악계 전설이자 평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밥 말리는 자메이카 기념품으로 판매할 정도로 국가적으로도 위대한 음악가인데요. 이번에 밥말리의 삶을 다룬 전기 영화🎞️ '밥말리 원러브'가 개봉했습니다.

아티스트의 삶은 모두 극적으로 보이지만 밥 말리의 삶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버라이어티 합니다. 영화는 밥 말리의 생애, 특히 그의 전성기에 집중했는데요. 말리는 역사상 없는 자메이카의 최고 아티스트✨였지만 자메이카의 어두운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앨범 ‘Catch a Fire’와 ‘Natty Dread’ 등으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둡니다. 이에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커지던 와중에 괴한이 그의 집을 습격🔫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다양한사건이 펼쳐지는데요. 

지난주 토요일 락덕후들 사이에서 내한공연 삼파전이 있었던 것 아시나요?

바로 3월 9일 슬래시(Slash), 슬로우다이브(Slowdive), 마룬파이브(Maroon5)의 내한 공연이 동시에 진행됐었는데요! 락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 세 공연 중 어느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러 가는 지 투표를 진행했을 정도로 굉장히 큰 이슈였답니다!

단단🐞또한 어느 내한 콘서트를 갈 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제 선택은 락음악에 입문하게 해준 아티스트인 슬래시의 공연이었습니다. 슬로우다이브의 공연과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후회는 없지만 슬로우다이브 공연을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며 아주 배아파하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오늘 구독자님께 밴드 슬로우다이브를 소개해 드리려 해요! 슬로우다이브는 89년에 결성된 슈게이징 장르의 밴드인데요, 슈게이징이란 몽환적인 사운드에 언뜻 보면 내향적인 폐쇄적이라고 느끼실 수 있는 장르랍니다. 슈게이징이라는 말 자체가 “자기 신발만 보고 연주한다”라는 뜻에서 나온 말로 기존의 퍼포먼스 중심의 밴드 음악에서 좀 더 사운드에 집중된 음악을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밴드 슬로우다이브는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에서 역대 최고의 슈게이징 앨범 50 명단 상위권으로 선정되며 90년대 브릿팝 신의 걸작 또는 슈게이징 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슬로우다이브의 음악 중 앨리슨이라는 곡은 슬로우다이브를 넘어 슈게이즈란 장르를 통트는 대표곡으로도 여러 곳에서 소개되고 있기도 한답니다!

이들의 장르를 드림팝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슬로우다이브의 음악을 들으면 꿈꾸는 듯 환상적이면서 어두운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감각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2017년 지산밸리록페스티벌 이후 7년 만에 내한을 왔는데 다음 내한까지 또다시 정권 찌르기 하며 함께 기다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