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골방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감성뮤직바예요. 원하는 노래를 원음에 가까운 HIFI 음향시스템으로 즐길 수 있어요. 100% 예약제로 1인 좌석 다섯 자리와 2-3인 소파 석 한 자리가 있어 아늑하고,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답니다. 예약금은 2만 원인데, 음식이나 음료값을 예약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한 타임당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1인당 본인 신청곡 4~6곡 정도 들을 수 있답니다. 골방을 즐기는 꿀팁! 바로 방명록인데요. 내가 신청한 곡을 기다리며 전에 방문했던 방문객들의 방명록을 볼 수도, 쓸 수도 있어요. 음악도 좋지만, 방명록을 찬찬히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나만의 연말을 어딘가 은밀하게 기록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이번 장소는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추천해 드려요! 음식도 음료도 음주도 없어요. 그저 음악감상을 위한 장소 파주의 콩치노콩크리트입니다. 입장료 2만 원이 있고, 음악감상실이라는 정체성답게 음료 및 음식은 반입 불가합니다.

음악이 끝날 때마다 사장님이 나와서 다음 곡을 설명해주는데요. 약 250평 공간에는 수많은 빈티지 오디오로 채워져 웅장한 클래식과 리드미컬한 재즈의 음악을 즐기기에 제격인 콩치노콩크리트야 말로 음악멍에 적합한 공간이에요. 터프했던 일 년을 되짚어 보게 되는 연말, 음악 멍으로 머리를 식혀보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