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대중음악 시상식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가수 정국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수상했고, 세븐틴은 빌보드 200에 연속 2위를, 르세라핌이 발매한 영어 신곡은 미국 차트에 오르며 해외 활동에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그리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뉴진스가 공연을 올린다고 하네요!👏 제대로 세계를 반하게 한 K-POP의 인기 이유를 차트메트릭 조문성 대표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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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음악을 어디서 들을 때 가장 행복한가요? 뻥 뚫린 도로를 달리는 차 안, 선선한 아침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운동장, 여유로운 주말 분위기 좋은 카페. 이렇게 나열해보니, 우리는 음악을 즐기기에 충분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요즘 진진은 나만의 주말 전야제를 보내고 있어요. 주말 전야제를 하면 좋은 점은 금요일을 주말처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는 거예요. 말이 거창하지만, 사실 금요일 퇴근 후 LP 바에 가서 위스키 한 잔과 음악을 듣는 금요일을 보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음악을 듣는 시간도 정말 행복하지만, ‘오늘은 어딜 가볼까?’, ‘새로운 LP 바가 생겼네?’ 하면서 갈 곳을 알아보며 기대하는 시간도 못지않게 행복하답니다.

그래서 제 행복을 여러분께 나누면 어떨까 싶어요. 행복은 나누면 2배라잖아요! 진진의 카카오맵에 숨겨져 있는 ‘음악 감상 스팟’. 특별히 독자님들한테만 알려드릴게요! 우리들끼리 비밀로 해요🤭.

 

바로 픽시스(Pixies)라는 밴드인데요, 1988년에 발매된 [Surfer Rosa] 앨범은 그런지/얼터너티브 세대에게 굉장한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너바나의 커트코베인이 '우리는 픽시스를 베꼈다’ 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신경질적인(왜 저한테 짜증을 내시죠…?) 보컬과 종일 좌우지좡장좡 대는 거친 기타 소리가 신경을 긁어대는데, 도통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이 음악을 들으며 *왜 80년대 헤비메탈이 쇠퇴할 수밖에 없었는 지 알겠더라고요.

벅차오른 덕후의 마음 같아선 독자님들을 옆에 앉혀놓고 이것저것 권하고 싶지만, 우리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천천히 하는 것으로 해요.

음악을 잘 듣기 위해서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 아티스트가 언제 데뷔했으며, 당대 어떤 영향을 끼쳤고, 얼마나 많은 상을 수상했는지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새로운 음악을 마주할 때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내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발견했을 때의 설렘에 반가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픽시스의 대표곡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부디 여러분이 저와 같은 설렘을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햇볕은 따스한데 코끝에 닿는 공기는 차가운 계절, 가을이 분명 왔었는데... 떠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은 나른~하면서도 톡 쏘는 바이브가 느껴지는 노래들이 참 잘 어울리는데요, 가을이 아주 가기 전에 구독자님께 꼭 소개하고 싶은 노래가 있어 가져왔습니다.